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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설 읽기를 배우는 책 - TOP 10 영한대역 단편소설 Book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 10점
Mike Hwang 옮김/마이클리시(Miklish)


[{"type":"text","text":" 전 영어를 할 줄 압니다."}]}" style="margin-top: -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font-family: "Noto Sans DemiLight", "Malgun Gothic";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font-size: 11pt; line-height: 22pt; letter-spacing: 0.8px; color: rgb(51, 51, 51);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전 영어를 할 줄 압니다.

대단한 실력은 아니고 IELTS를 공부하면서 겨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시험 점수로 따지면 6.5-7점 정도의 실력이네요.


 기본기는 있으나 심도 있는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이 토익, 토플을 공부하기 위해 단어를 줄줄 외우는 일은 꼭 피하고 싶었습니다. 자막 없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타일러 씨의 영어강의 같은 거로 공부하면 즐겁고 재미있고 성취감도 있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을 공부의 영역으로 가져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미 수준의 영어공부법은 한계가 있더군요. 특히 읽기가 문제였습니다. 영어를 공부하고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영어 원서에 도전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쉽지 않더군요. 문법의 3 형식, 4 형식 따위는 알고 있고 영자신문 정도는 읽을 수 있지만, 소설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겠지요. 


 소설에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있습니다. 이는 문법과는 달라서 때때로 일반적인 문법을 초월한 문장이 쓰일 때도 있습니다. 영문소설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가 신문을 읽을 때 보는 문장보다 형식을 초월한 문장들이 즐비합니다. 원어민들이야 술술 읽어 넘기니 몰입을 도와주는 요소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걸림돌이 되겠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TOP 10 영한대역 단편소설'은 시중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영문과 한글 번역이 같이 있는 소설책이 아니라 학습서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문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할 수 있을까? 이것을 위해 만들어진 학습서입니다.


 책을 들고 중간을 펴보면 당혹스러울 실겁니다. 왼쪽에는 영어가 오른쪽에는 번역된 한글이 있는데 한글이 읽히지가 않아요. 한글 소설이 아니라 문장을 따라 직역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 이런 식입니다.


행복하고 기쁠 수도 있었던 어린 시절을 / 닭 농장에서 보낸(사실)


한글만 봐서는 소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영어를 이해하는 데는 이것만 한 것이 없습니다.


 직역 번역의 장점은 영어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고 이것이 어떻게 읽히는지 흐름을 집어줍니다. 한글로 보면 말이 안 되지만 영어를 읽으면 말이 됩니다. 본문이 시작하기 전에 어려운 단어를 골라 정리한 영어단어 리스트는 학습효과를 더 빨리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소설이 끝날 때마다 있는 책의 저자 마이크의 감상 또한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제일 중요한 건. 수록된 단편소설들이 모두 재밌다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독자가 즐겁고 쉽게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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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합니다.

 서점에서 일하다 보면 별별 영어공부책을 많이 봅니다. 토익, 토플 같은 수험서는 당연하고 일반회화, 영어회화, 비즈니스 영어, 미드로 배우는 영어, 원서로 공부하는 영어. 왕초보를 위한 영어. 별의 별것들이 다 있는데 그중 읽기 그것도 '소설'을 읽는 것을 진지하게 다룬 책은 이것만 한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이라서 해서 쉬운 책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있고 그것을  향상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독자. 그리고 평소 소설을 즐겨 있는 독자라면 황금 같은 책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난해할 뿐인 책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초보자라면 구입에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면서도 웃긴 게. 살다 살다 영어 학습서를 평론할 일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만큼 신선했고 재미있고 고마웠습니다. 후에는 장편이 실린 책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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